매년 찍어대듯이 매번 출시되는 테일즈 오브 시리즈.

그중에서도 팬들로부터 명작평가를 받는 테일즈가 있다.



테일즈 오브 베스페리아는 현세대 액션RPG중에 최고의 대작이라고 평가받는 게임이다.

어째서 테일즈 오브 베스페리아가 이렇게 사랑을 받는 것일까?


테일즈 오브 베스페리아에 들어서서 과거의 테일즈 오브와 크게 달라진 몇가지 차이점이 있다.


1. 3D필드

물론 최초의 3D필드는 어비스이지만,

프리런의 도입으로 과거 스타오션처럼 자유롭게 3D필드를 누빌수 있게 된것은

베스페리아가 처음이다.

과거의 테일즈는 2D화면에 대전격투와 같은 느낌이 무척 강했던 반면

베스페리아로 넘어오면서 3D필드를 자유롭게 누비며 싸울수 있게 된 점이 차이가 있다.


2. 스킬시스템

과거 테일즈 오브 데스티니2에 있던 리파인과 인첸트.

전투에 각종 다양한 특수효과를 부여했던 시스템이 있다.

경쟁작 스타오션에서는 무기를 리파인해 특수효과를 부여했던 전적도 있다.

그보다 좀더 과거에는 스타오션도 이런 스킬창이 따로 존재했던 적도 있다.

무기 리파인, 인챈트와 특별하게 다른점은,

한번 습득한 스킬은 SP한도내에서 자유롭게 설정할수가 있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매번 무기를 바꾸는것은 좀 불편하기도 하고,

스킬의 종류가 엄청나 자유도가 매우 높았다는 점이 높은 평을 받았다.


3. 오버리미트(OVL)

과거에도 스피릿 블래스터라던지 비슷했던 시스템이 존재하였다.

과거와 다르다면 자신이 원할때 오버리미트를 발동할수 있고

오버리미트를 터뜨리는 순간 공격판정이 발생해 콤보에 활용할수도 있으며

각종 술기의 사용후 경직없이 자유로운 콤보를 구사할수 있다.

비오의 또한 여기에서 파생된다.

이로인해 과거에는 불가능했던 마법만으로 콤보도 가능해졌다.

그래서 누군가 캐릭터가 사기가 되었다는 예기가...


4. 마장구

자신이 쓰러뜨린 적의 수만큼 공격력이 올라가는 무기.

내가 아는한 그 이전작에서 이런 무기는 본적이 없다. 베스페리아가 최초.

거기다가 2회차로 넘어가면서 그 공격력을 계승할수도 있고

난이도가 너무 높아서 어려우면 냅다 마장구로 바꾸고 끝내버리는 재미도 있었다.

또는 비오의 피니쉬용으로 바꾸거나...

적을 학살하는 또다른 재미를 제공한것이 바로 마장구




하지만 왜인지 테일즈 오브 엑실리아도 같은 시스템이 들어가 있는데 왜 엑실리아는 망했을까?

마장구도 존재하고 계승도 되고, 3D필드에, 스킬시스템에, 오버리미트까지...

거기다가 전투의 템포도 더 박진감이 있고, 듀얼링에 최적화 되어있는데 어째서?


내가 생각하는 패망의 요인은 아마도 이것이 아닐까?


1. 월드맵의 부재

아무래도 이렇게 월드맵이 있어야 모험하는 기분이 드는것이 원인이랄까?

과거 스타오션3도 월드맵이 없다는 지적을 받았던적이 있다.

그래도 스타오션3의 경우는 야리코미요소가 엄청나서 이 단점을 커버하고도 남았다.

그러나 월드맵이 없던 엑실리아의 경우는 이렇다 할 야리코미요소도 없어서 크게 부각되고 말았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이렇게 월드맵이 존재했던 테일즈가 크게 성공했던것 같다. 데스티니2 라던가...


2. 남코섬의 부재

남코섬 하면 테일즈 오브 최고의 잔재미. 이런 잔재미가 없었던 엑실리아는 볼륨감 또한 더 적게 느껴졌다.

이곳에서 할수있는 포커게임이라던지, 게임내 등장했던 보스와의 재전이라던지, 미니게임이라던지,

각종 무비와 스킷의 재감상등 남코섬은 이제 없으면 안돼는 필수요소가 되고 말았다.


3. 깨지지 않는 슈퍼가드



엑실리아의 경우 보스의 슈퍼가드와 반격때문에 이런 환상적인 콤보는 넣을수가 없다는 문제가 가장 크다.

때문에 콤보위주보다는 단조로운 견제와 짤짤이 위주로 가게 될수밖에 없다.

엑실리아2에 와서는 이 단점을 극복했지만, 여전히 베스페리아에서처럼의 환상적인 콤보맛은 없다고 봐야한다.

과거의 베스페리아때 역시 보스의 슈퍼가드는 존재하였다.

엑실리아와 크게 다른점이라면 역시 콤보가 들어간 후에는 반격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크다.

때문에 한번 콤보가 들어가면 그대로 절명까지 이어지는 콤보도 자유롭게 구사할수가 있다.

물론 이런 보스는 어쩔수 없이 짤짤이가 답이었지만서도...



4. 싱글 오버리미트의 부재

엑실리아에서는 무조건 태그를 구성해야만 오버리미트를 사용할수 있다.

때문에 투기장 싱글에서 태그를 구성해 나오는 동료들이 비겁하게까지 느껴졌다.

OVL레벨이 존재하는것도 아니고 자유롭게 사용할수 있는것도 아니다보니

아무래도 불편할수밖에...


이런 하나하나의 세심한 부분에서 차이가 나다보니 전에는 가능했던 야리코미가 불가능해지고

파고들 요소가 하나하나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베스페리아에 손이 가게 되었던것 같다.

정말 베스페리아는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끝이 없는 야리코미에 아직도 야리코미를 하고 있을 정도로 방대한 파고들기요소를 자랑한다.

결국 게이머들의 기억에 남는것은 세심한 배려 방대한 잔재미, 그리고 야리코미 많은 게임이라는것을 기억해줬으면 한다.


스타오션3를 벤치마킹했으면 좀 제대로 만들어주지...




Posted by MOBI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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